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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원인과 검사방법 (feat. 실제 안과 방문기)

 

한 쪽 눈에 하얀 물체들이 떠다녀 불안함에 안과를 찾았습니다. 

작년부터 전자기기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눈의 피로감이 너무 심하고 두통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또 혼자서 '내 눈이 잘못되는 건 아닐까?' 순간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우리의 감각이 모두 중요하지만,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크다 보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걱정쟁이)

 

의사 선생님께서 하얀 물체가 둥둥 떠다니는 것을 비문증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비문증의 원인

 

1. 자연스럽게(나이가 들면서) 눈 안에 있는 젤리 같은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유리체 내 부유물이 생기는 경우

2. 망막 내 상처나 염증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 

 

비문증의 원인을 확실히 알고 싶어서 기왕 안과 온김에 검사하자는 마음으로

2번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쭤봤습니다.

 

망막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눈에 약을 넣고 조리개를 열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무서운 마음이 들었지만(걱정쟁이라서), 검사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비문증 검사방법

눈에 약을 넣으면 한 30분 후, 눈의 조리개가 열리면, 빛번짐이 있고 초점이 안 맞아서

운전은 위험하니 금지라고 하셨고, 집중해서 할 일이나 시험 같은 것도 힘들 수 있다고 일러주셨습니다.

 

그리고 눈이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5~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날에 검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눈에 약을 넣고, 15분 정도 만에 초점이 흐려지고 빛번짐이 심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약 넣어주시는 직원분께서도 금방 열린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약 30분정도가 되서 진료실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꼼꼼히 검사를 해주시더니 다행히 상처없이 깨끗하다 전해주셨습니다. (안심)

다만, 눈에서 번쩍! 하는 현상이나 비문증 부유물이 심해지거나 하면 다시 꼭 안과에 방문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눈에서 번쩍! 하는 현상은 광시증이라고 하더군요)

 

상처나 염증으로 생긴 비문증이 아니라 안도했답니다!

 

 


 

비문증 외 눈 관련 궁금증에 대한 의사선생님의 답변


제가 궁금증이 많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여러가지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듣고 나니 눈 관리 꿀팁..이라고 생각하여 적어봅니다.

 

Q. 눈의 피로도가 큰 이유

A. 한 쪽 눈 난시가 심해서 평소 안경을 끼지 않으면 힘들 수 있음 (안경 끼세요!)

(저는 평소 안경을 끼지 않고 그냥 뿌옇게 보이는 채로 다닙니다. 안압 정상, 시력 0.4~0.6) 

 

Q. 눈이 피로해지면 온찜질 vs 냉찜질?

A. 눈에 상처가 없고, 온찜질을 했을 때 간질간질 하지 않으면 온찜질을 추천

(눈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꼭 병원에 물어보세요!)

 

Q. 오후에 눈이 갑자기 막 아픈 이유

A1. 눈의 유분기와 선크림과 같은 화장품 때문일 가능성.

눈가 주변은 선크림 바르지 말기.

혹시 최근 아이쉐도우나 화장품 바뀐게 있는지 체크하기.

A2. 안구건조의 가능성(저는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Q. 눈이 아파서 두통까지 간 가능성 (한 쪽만 발생)

A1. 목, 어깨 근육 긴장으로 인해 

A2. 이미 뇌에서 두통이 시작되어 눈신경으로 내려온 경우 (편두통 가능성, 지속될 경우 신경외과 방문)

 

 

진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초점이 흐려서 휴대폰 글자 보기가 좀 버거웠습니다. (집에 가실 때 조심!)

그래서 오랜만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 보지 않고 눈을 감고 뜨신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부렸습니다.

 

휴대폰, 스마트워치, 노트북, TV, 키오스크 등등

일상생활에서 전자기기가 없으면 안될 정도로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눈 관리에 도움이 되시는 글이길 바랍니다.^^